- 국역/표점
- 국역
-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여러 공들의 시편(諸公詩章)
- 차운 【김부윤】(次韻 【金富倫】)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여러 공들의 시편(諸公詩章)
차운 【김부윤】
그해 연방에 오른 첫 번째 사람 蓮榜當年第一人
지금의 시가 정신을 새롭게 하네 只今詩句更精神
술 가득 주고받는 좋은 모임 가졌으니 要將滿酌酬佳會
누각 안에 취하여 토한들 나무라지 마시게나 莫問樓中醉吐茵
일고여덟 손님과 벗들이 모인 백 척의 누각이요 七八賓朋百尺樓
맑은 바람 밝은 달에 가을되었음을 알았다오 淸風明月認新秋
가깝고 먼 일천 점 산을 보니 且看遠近山千點
한 무더기 흙일뿐 흥망일랑 묻지 마소 不問興亡土一丘
어찌 금성에서 옥 술잔만 날리면서 豈獨錦城飛玉盞
적벽강에 함께 아름다운 배를 띄워야지 須同赤璧泛蘭舟
푸른 눈동자 곳곳에 즐거움 무궁하니 靑眸到處窮歡樂
인간 세상에 빼어난 놀이 있음 알겠네 方信人間有勝遊
次韻 【金富倫】
蓮榜當年第一人, 只今詩句更精神.
要將滿酌酬佳會, 莫問樓中醉吐茵.
七八賓朋百尺樓, 淸風明月認新秋.
且看遠近山千點, 不問興亡土一丘.
豈獨錦城飛玉盞, 須同赤璧泛蘭舟.
靑眸到處窮歡樂, 方信人間有勝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