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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삼고(錦城三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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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공들의 시편(諸公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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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여러 공들의 시편(諸公詩章)
또
이 밤 달빛이 매우 밝고 此夜蟾光十分明
이웃집 피리소리 정겹기도 해라 數聲隣笛更多情
두보가 맑은 밤에 섰던 일 아득히 생각하니 遙思杜老淸宵立
예나 지금이나 달빛 아래 걷는 마음은 매 한가지주 69) 今古心同步月行
- 주석 69)두보가 …… 한가지
- 아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한별(恨別)〉에, "고향 집 생각하며 달 아래 거닐다 맑은 밤에 서 있고, 아우를 그리워하며 구름 보다가 한낮에 꾸벅꾸벅.〔思家步月淸宵立 憶弟看雲白日眠〕"라고 하였다.
又
此夜蟾光十分明, 數聲隣笛更多情.
遙思杜老淸宵立, 今古心同步月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