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역/표점
- 국역
-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저술(著述)
- 차운시 【나덕명】(次韻 【德明】)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저술(著述)
차운시 【나덕명】
현령주 16)께서 관아주 17)를 떠나 鳧舄辭琴閣
표연히 자연으로 돌아오셨네 飄然水石間
노을 진 오솔길 조용도 하고 烟霞修逕靜
작은 서재 술동이 한가롭구나 樽酒小齋閑
해 걸린 하늘 멀기도 하고 白日天何逈
푸른 모 낸 들판은 넓네 靑秧野自寬
백성들 흰 머리 날리며 殘民揚素髮
두 손 모아 원님 향해 절 올리네 雙手拜華鞍
- 주석 16)현령
- 원문 '부석(鳧舄)'은 현령(縣令)의 별칭이다. 동한(東漢)의 왕교(王喬)가 섭현(葉縣)의 현령이 되었을 때 도술(道術)을 부려 오리[鳧]를 타고 왕래하였는데, 그 오리를 잡고 보니 상서령(尙書令) 때 하사받았던 신발[舃]이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後漢書 卷82上 方術列傳上 王喬傳》
- 주석 17)관아
- 원문 '금각(琴閣)'은 수령이 정사하는 곳을 말하는데, 금당(琴堂)이라고도 한다. 옛날 복자천(宓子賤)이라는 어진 수령이 선보(單父)라는 고을을 다스릴 때 거문고를 타면서 마루 아래에 내려온 일이 없었으나 선보현은 잘 다스려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次韻 【德明】
鳧舄辭琴閣, 飄然水石間.
烟霞修逕靜, 樽酒小齋閑.
白日天何逈, 靑秧野自寬.
殘民揚素髮, 雙手拜華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