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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저술(著述)
- 원운 【나덕명】(原韻 【德明】)
금성삼고(錦城三稿) / 금호유사 / 저술(著述)
원운 【나덕명】
장맛비가 그치더니 맑게 개여 저녁 하늘 열리고 積雨晴來暮色開
남산은 막 푸르러 뜨락의 회화나무까지 이어졌네 南山新翠接庭槐
촉나라 거문고주 13)로 다시 요지주 14)의 곡조를 연주하며 蜀琴又奏瑤池曲
삼천갑자 동방삭주 15)에게 한 잔 술 부치노라 方朔三千屬一盃
- 주석 13)촉나라 거문고
- 촉금(蜀琴)은 한(漢)나라 때 촉 땅에서 살았던 사마상여(司馬相如)가 거문고를 잘 연주하여 그가 사용하던 거문고를 촉금이라 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거문고의 범칭으로 쓰였을 뿐이다.
- 주석 14)요지
- 곤륜산(崑崙山) 꼭대기에 있다는 신화 속의 못 이름인데, 선녀인 서왕모(西王母)가 주 목왕(周穆王)을 영접하여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穆天子傳 卷3 古文》
- 주석 15)삼천갑자 동방삭
- 속설에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장수하였다 하여 '삼천갑자 동방삭'이라고 한 것이다.
原韻 【德明】
積雨晴來暮色開, 南山新翠接庭槐.
蜀琴又奏瑤池曲, 方朔三千屬一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