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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언율시(五言四韻)
  • 유 정자와 이별하며(別兪正字)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율시(五言四韻)

자료ID HIKS_OB_F9008-01-240502.0002.0003.TXT.0008
유 정자주 57)와 이별하며
부모를 떠나 대궐주 58)로 가는 그대 離親赴雙闕
천리 밤길 조심하게 千里戒宵征
어찌 공명을 귀중히 여길까 豈爲功名重
벼슬길의 영광일랑 마음 두지 말게 非關宦路榮
임금 부모 스승 똑같이 섬겨 於三事如一
마땅히 의리와 정성 다해야지 所在義當誠
쇠약하고 병들어 임천에 있으니 衰病林泉處
갈림길에서 정을 감당치 못하겠네 臨岐不勝情
주석 57)정자
조선 시대 홍문관(弘文館)ㆍ승문원(承文院)ㆍ교서관(校書館)에 두었던 정9품직으로 전적(典籍)이나 문장의 교정을 맡아보았다. 정원은 각 관청에 2명씩으로, 모두 문관(文官)이었다.
주석 58)대궐
원문의 '쌍궐(雙闕)'은 궁전 앞 양쪽에 높이 세운 누관(樓觀)으로, 도성의 대궐을 뜻한다. 포조(鮑照)의 악부시(樂府詩)에 "잔잔한 물처럼 잘 닦인 장안 거리, 높은 궁궐이 구름 속에 떠 있는 듯.[九衢平若水, 雙闕似雲浮.]"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文選 卷28 結客少年場行》
別兪正字
離親赴雙闕, 千里戒宵征.
豈爲功名重, 非關宦路榮.
於三事如一, 所在義當誠.
衰病林泉處, 臨岐不勝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