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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언율시(五言四韻)
  • 우연히 읊다(偶吟)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율시(五言四韻)

자료ID HIKS_OB_F9008-01-240502.0002.0003.TXT.0007
우연히 읊다
태고적 같은 작은 집에서 小齋如太古
석양 하늘 아래 홀로 앉았네 獨坐夕陽天
금강석 같은 눈은 은빛 세계 이루고 銀界金剛雪
옥정주 56)의 안개는 얼음 비단 같네 氷紈玉井煙
풍광이 밝은 태양을 씻어주고 光風洒白日
비 갠 뒤 달빛은 차가운 샘물을 비추네 霽月照寒泉
천지간에 나는 부끄러움이 없으니 俯仰吾無愧
거문고 타고 독서하며 편안히 세월 보내리라 琴書穩送年
주석 56)옥정
태화산(太華山) 꼭대기에 있다는 연못 이름이다. 한유(韓愈)의 〈고의(古意)〉에 "태화산 꼭대기 옥정에 있는 연은, 꽃이 피면 열 장이요 뿌리는 배와 같다네.[太華峯頭玉井蓮, 開花十丈藕如船.]"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卷3》
偶吟
小齋如太古, 獨坐夕陽天.
銀界金剛雪, 氷紈玉井煙.
光風洒白日, 霽月照寒泉.
俯仰吾無愧, 琴書穩送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