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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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칠언절구(七言絶句)

자료ID HIKS_OB_F9008-01-240502.0002.0002.TXT.0009
산가에서 밤에 묵으며
산새는 하늘에 뜬 달에 놀라 깼는데 山鳥驚栖月上天
강남의 외로운 객은 좋은 경치주 27)에도 잠자네 江南孤客宿風烟
앞산은 고요하여 뼈 속까지 한기가 사무치거늘 前峰寂寂寒生骨
솔잎에 맺힌 이슬 소리 없이 가만히 샘에 떨어지네 松露無聲暗滴泉
주석 27)좋은 경치
원문의 '풍연(風煙)'은 바람과 안개로, 좋은 경치를 말한다. 백거이(白居易)의 〈화죽가(畫竹歌)〉에 "아리따워라 균분의 자태를 잃지 않고, 삽상해라 풍연의 정취를 얻었고녀.〔嬋娟不失粉態, 蕭颯盡得風煙情.〕"라는 구절이 나온다. 《白樂天詩集 卷12》
山家夜宿
山鳥驚栖月上天, 江南孤客宿風烟.
前峰寂寂寒生骨, 松露無聲暗滴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