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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삼고(錦城三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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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시에 차운하다(嚴君次韻)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칠언절구(七言絶句)
아버지의 시에 차운하다
재루에서 비 개인 뒤 술 단지를 여니 齋樓雨後一樽開
뜬 산 기운이 푸른 괴목을 에워싸네 正是浮嵐捲翠槐
비갠 풍경 눈에 들어오니 끊임없이 읊조리고 霽景入眸吟不盡
거문고 타며 천 잔 술 기울기에 딱 알맞네 鳴琴端合倒千杯
嚴君次韻
齋樓雨後一樽開, 正是浮嵐捲翠槐.
霽景入眸吟不盡, 鳴琴端合倒千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