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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생을 방문했는데 만나지 못해 시를 남기다(訪金生不遇留詩)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절구(五言絶句)

자료ID HIKS_OB_F9008-01-240502.0002.0001.TXT.0011
김생을 방문했는데 만나지 못해 시를 남기다
지붕 위 까마귀도 좋거늘주 8) 屋上烏猶好
하물며 소나무 아래에서 만나 동자임에랴 況逢松下童
동자야 나의 뜻을 전해다오 童乎傳我意
밝은 달이 낚시터에 떴다고 明月釣臺中
주석 8)지붕 위 까마귀도 좋거늘
나덕명과 김생은 일찍이 매우 친한 사이였다는 말이다. 원문의 '옥상오(屋上烏)'는 지붕 위의 까마귀라는 말로, 강태공(姜太公)이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 그 사랑이 지붕 위의 까마귀에까지 미치고,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 그 미움이 마을 모퉁이의 바람벽에까지 미친다.〔愛人者, 兼其屋上之烏, 不愛人者, 及其胥餘.〕"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尙書大傳 大戰》 두보(杜甫)의 〈봉증사홍이사장(奉贈射洪李四丈)〉에도 "장인의 지붕 위에 까마귀가 있는데, 사람이 좋으니 까마귀도 좋네요.〔丈人屋上烏, 人好烏亦好.〕"라는 말이 있다.
訪金生不遇留詩
屋上烏猶好, 況逢松下童.
童乎傳我意, 明月釣臺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