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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절구(五言絶句)

자료ID HIKS_OB_F9008-01-240502.0002.0001.TXT.0006
배를 타고 우연히 읊다
달은 천황씨주 6)의 눈 같고 月似天皇目
산은 공자의 인자함 같네 山如孔子仁
조각배 타고 강물을 건너니 片舟過江水
나 또한 무릉도원주 7) 사람일세 吾亦武陵人
주석 6)천황씨
중국의 태고 시대를 살았던 전설상의 임금이다. 삼황(三皇), 즉 천황씨(天皇氏)와 지황씨(地皇氏)와 인황씨(人皇氏) 가운데 으뜸으로, 12명의 형제가 각각 일만 팔천 년씩 살았다고 한다.
주석 7)무릉도원
속세를 벗어난 이상향을 가리킨다.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의하면, 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의 한 어부가 일찍이 시내를 따라 한없이 올라가다가 문득 도화림(桃花林)이 찬란한 선경을 만났는데, 그곳에는 진(秦)나라 때 피란 온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陶淵明集 卷6 桃花源記》
乘舟偶吟
月似天皇目, 山如孔子仁.
片舟過江水, 吾亦武陵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