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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절구(五言絶句)
- 창랑 자정 임탁의 새집에서 쓰다(題林滄浪子定㤞新齋)
금성삼고(錦城三稿) / 소포유고 / 오언절구(五言絶句)
창랑 자정 임탁주 1)의 새집에서 쓰다
강산이 자정을 낳고 江山生子定
자정은 매화를 낳았네 子定生梅花
상생주 2)하되 상극주 3)하지 않으니 相生不相克
화한 기운이 절로 한 집을 이루었네 和氣自成家
- 주석 1)창랑 자정 임탁
- 1565~1610. 자정은 임탁의 자이며 호는 해옹(海翁)·죽오당(竹梧堂)·창랑이다. 임제(林悌)의 막내 동생으로, 나주 회진에 죽오당과 창랑정을 짓고 은거하였다. 권필(權韠)·허균(許筠)·조찬한(趙纘韓)·조위한(趙緯韓)·양경우(梁慶遇) 등과 교유했으나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다.
- 주석 2)상생
- 오행(五行)의 운행에 있어서 목(木)이 화(火)를 낳고, 화가 토(土)를, 토가 금(金)을, 금이 수(水)를, 수가 다시 목을 낳는다는 설로 각각 서로 다른 것을 낳는 일을 말한다.
- 주석 3)상극
- 오행의 운행에 있어서 토(土)가 수(水)를 이기고, 수가 화(火)를, 화가 금(金)을, 금이 목(木)을, 목이 토를 이긴다는 설로 각가 서로 다른 것을 이기는 일을 말한다.
題林滄浪子定㤞新齋
江山生子定, 子定生梅花.
相生不相克, 和氣自成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