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역/표점
- 국역
- 서행록(西行錄)
- 향산일기
- 10월(十月)
- 24일(二十四日)
서행록(西行錄) / 향산일기 / 10월(十月)
24일
창고에서 아침을 차려 주어서 일찍 아침을 먹었다. 청석강(靑石江)이 반쯤 얼었기 때문에 곧바로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 옛 동래(東萊)주 23)에 이르러서 다리로 강을 건넜다. 수문동(水門洞)주 24)에서 여선령(呂仙嶺) 큰길로 나와 곧바로 관아로 들어가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 주석 23)동래(東萊)
- 평안북도 구장군 구장읍의 옛 이름이다. 《영변군지》에, "영변대도호부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나무숲이 우거진 산천경개가 좋은 고장이라 하여 동녘의 숲지대라는 뜻으로 동래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 주석 24)수문동(水門洞)
- 평안북도 운전군 옥야리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二十四日
倉庫進朝飯, 早食後, 以靑石江之半氷, 不得直渡, 沿流而下。 至舊東萊, 從橋渡江。 自水門洞, 出呂仙嶺大路, 直入衙中, 日已夕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