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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二十四日)

서행록(西行錄) / 향산일기 / 10월(十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7.0001.TXT.0006
24일
창고에서 아침을 차려 주어서 일찍 아침을 먹었다. 청석강(靑石江)이 반쯤 얼었기 때문에 곧바로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 옛 동래(東萊)주 23)에 이르러서 다리로 강을 건넜다. 수문동(水門洞)주 24)에서 여선령(呂仙嶺) 큰길로 나와 곧바로 관아로 들어가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주석 23)동래(東萊)
평안북도 구장군 구장읍의 옛 이름이다. 《영변군지》에, "영변대도호부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나무숲이 우거진 산천경개가 좋은 고장이라 하여 동녘의 숲지대라는 뜻으로 동래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주석 24)수문동(水門洞)
평안북도 운전군 옥야리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二十四日
倉庫進朝飯, 早食後, 以靑石江之半氷, 不得直渡, 沿流而下。 至舊東萊, 從橋渡江。 自水門洞, 出呂仙嶺大路, 直入衙中, 日已夕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