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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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831년(신묘)
  • 10월(十月)
  • 23일(二十三日)

서행록(西行錄) / 1831년(신묘) / 10월(十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4.0001.TXT.0023
23일
○일찍 출발하여 좌수를 만나기 위해 화성리(火星里)로 들어가니 좌수가 출타하였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나와 굴암(屈岩) 객점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설사 증세로 걸어서 내려가기가 몹시 어려웠으므로 5냥 5전으로 세마(貰馬)를 구했다. 두치(斗峙)를 넘다가 마침 도양(道陽)주 37)의 주생(朱生)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오수(獒樹)에 이르러 요기를 하였다. 운교(雲橋) 객점에 이르러 유숙하였다.
주석 37)도양(道陽)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이다.
二十三日
○早發, 爲見座首, 入火星里, 則座首出他云。 故不得已出來屈岩店朝飯。 以痢症徒步下去甚難, 故以五兩五戔得貰馬。 越斗峙, 適逢道陽生暫話。 抵獒樹療飢。 抵雲橋店留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