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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828년(무자)
  • 10월(十月)
  • 13일(十三日)

서행록(西行錄) / 1828년(무자) / 10월(十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3.0004.TXT.0013
13일
○밥을 먹은 뒤 사헌(士憲)각교(㰌橋)로 갔다. 판서를 만나니, 여산(礪山)의 석회 채굴을 금지하는 일로 전주 부윤에게 서간을 보냈다고 하였다. 또 장단(長湍)의 산소에 떼를 바꾸는 일로 나중에 통문을 보내겠다고 하였다. 그길로 반송방(盤松坊)으로 가서 구관(舊官) 남이형(南履炯)주 118)을 만나 그 형의 궤연에 조문하였다. 오는 길에 차동에 들러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결락- 남묘(南廟)주 119)에 들러 둘러보고 왔다.
주석 118)남이형(南履炯)
1780~1854. 자는 광보(光甫)이고, 본관은 의령(宜寧)이다. 1813년(순조 13) 증광시에 입격하였다. 의주 부윤을 지냈다.
주석 119)남묘(南廟)
서울 용산구 도동 남대문(南大門) 밖에 있는 관우(關羽)를 제사지내는 곳으로 '남관왕묘(南關王廟)'라고도 한다. 선조(宣祖) 31년(1598)에 세웠으며, 광무(光武) 3년(1889)에 불에 타 버렸다가 3년 뒤에 다시 지었으나, 6ㆍ25 전쟁(戰爭) 때 불타서 1957년에 다시 지었다.
十三日
○食後, 與士憲㰌橋。 見判書, 則以礪山禁灰掘事, 折簡於完伯云。 又言長湍山所 改莎草事。 從後發通云矣。 仍往盤松坊。 見舊官南履炯, 吊其兄几筵。 來路入車洞暫話, 而入【缺】 南廟, 周玩而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