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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三月)
  • 30일(晦日)

서행록(西行錄) / 1821년(신사) / 3월(三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0.0003.TXT.0031
30일
이찬(而贊)중주원(中周院)에서 기다리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에 나루 어귀에 이르렀다. 한낮[日中]에 이찬을 기다리다가 절구 한 수를 지었다.

동행이 좋은 줄 알지 못했는데 不識同行好
지금 뒤처져 보니 알겠어라 今因落後知
강변을 서성이다 생각하노니 徘徊江上意
어제 아침의 기약 잊었을까 걱정이네 恐負昨朝期

오후에 도착하였으므로 바로 길을 나서 곡성(谷城) 유치(峙)에 이르러 묵었다. 50리를 갔다.
晦日
而贊約以中周院留待, 故到津頭。 日中待而贊, 吟一絶曰: "不識同行好, 今因落後知。 徘徊江上意, 恐負昨朝期。" 午後來到, 故仍爲發程, 抵谷城 峙留宿。 行五十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