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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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821년(신사)
  • 3월(三月)
  • 23일(二十三日)

서행록(西行錄) / 1821년(신사) / 3월(三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0.0003.TXT.0024
23일
이찬(而贊)과 읍내로 가서 주관(主官) 송유재(宋儒載)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돌아왔다. 저녁 무렵에 장석(長席)께 문후(問候)를 드렸더니, 장석께서 말씀하시기를, "며칠 동안 머물러 있어도 그 사이에 어찌 지어줄 방법이 없네."라고 하셨다.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어찌할 수 없는 형세일 듯하므로 내일 출발하려고 마음먹었다.
二十三日
而贊往邑內, 見主官宋儒載暫話, 卽爲還來。 夕間問候於丈席, 則丈席曰: "數日留連, 伊間製給無可奈"云云, 故反以思之, 則事勢似然不得已, 明日發程爲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