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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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821년(신사)
  • 3월(三月)
  • 1일(初吉)

서행록(西行錄) / 1821년(신사) / 3월(三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0.0003.TXT.0001
1일
일찍 출발하여 신탄(新灘) 시장 근처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오촌(鰲村)주 8)에 도착하였다. 40리를 갔다.

행랑에서 잠시 쉬면서 통자(通刺, 면회를 청하던 일)한 다음, 곧바로 들어가 장석(丈席)을 뵙고 올라온 연유를 말씀드렸다. 행랑으로 물러나와 용담(龍潭) 정재팔(丁載八)·황간(黃澗) 신협진(愼協眞)과 함께 묵었다.
주석 8)오촌(鰲村)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마을 앞에 있는 바위가 자라 모양이라 하여 자라울이라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에 오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初吉
早發至新灘市邊中火, 得達鰲村。 行四十里。

小憩廊底通刺, 卽爲入謁丈席, 仍敍上來之由。 退來廊底, 與龍潭 丁載八黃澗 愼協眞同留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