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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년(경신)
  • 3월(三月)
  • 19일(十九日)

서행록(西行錄) / 1800년(경신) / 3월(三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08.0001.TXT.0018
19일
예조에 가서 안일득(安一得)을 만나 상언(上言)주 5)하는 일을 상의하였다. 오는 길에 대묘동(大廟洞)에 들어가서, 삼정(森亭)의 접(接)주 6)과 임 상사(林上舍)에 대해 물었다. 현재 이문동(里門洞)에 머물고 있다는 기별에 다시 이문동(里門洞)으로 들어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주석 5)상언(上言)
주로 집안 일로 백성이 임금에 진정(陳情)하는 글을 올리는 것, 또는 그 글을 말한다. 상언의 내용을 보면, 주로 자손이 조상을 위해서거나 또는 사림(士林)이 선열(先烈)을 위해서 올리기도 하고, 충절(忠節)ㆍ효행(孝行)ㆍ정렬(貞烈)에 대한 정표(旌表)ㆍ증직(贈職)이나 신원(伸冤) 등을 위해 올리기도 하는 것으로, 일정한 서식(書式)이 있다.
주석 6)접(接)
'접'은 글방 학생들이나 과거에 응하는 유생들이 모여 이룬 동아리를 말한다.
十九日
禮曹安一得, 相議上言事。 來路入大廟洞, 問森亭接及上舍, 方留里門洞之奇, 轉入里門洞, 暫話而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