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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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799년(기미)
  • 1월(元月)
  • 15일(十五日)

서행록(西行錄) / 1799년(기미) / 1월(元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07.0001.TXT.0015
15일
온화하고 청명하다. 오늘은 바로 기일(忌日)이다. 마음이 안 좋은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하다. 아침을 먹은 뒤에 경욱(景旭)냉동(冷洞)의 김 찰방(金察訪) 집에 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노닐다가 월암(月巖)에 가서 심 도정(沈都正)을 만나 한참 동안 머물며 이야기하고 왔다.
十五日
溫和淸明。 今日則卽忌日也。 心懷之惡, 不堪言不堪言。 食後與景旭, 往冷洞 察訪家暫話, 聽琴而遊, 因往月巖都正, 移時留話而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