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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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행록(西行錄)
  • 1798년(무오)
  • 9월(九月)
  • 2일(初二日)

서행록(西行錄) / 1798년(무오) / 9월(九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06.0001.TXT.0001
2일
행장을 꾸려 서울로 출발하였다. 대개 지난해에 연시(延諡)한 뒤로 처음 길을 나선 것인데, 시호(諡號)를 내려 줄 때의 예관(禮官)에게 사례(謝禮)를 할 생각이다. 과역(過驛)에 이르니 봉동(鳳洞)의 송 도감(宋都監)과 지정(池亭)의 신생(申生)이 요로(要路)에서 전송하였다. 이어서 말에게 꼴을 먹이고 탄포(炭浦)에 이르렀다. 남원(南原)의 생아(甥兒)가 도중에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병동(屛洞)에 와서 묵었다.
初二日
治發行, 盖爲年前延諡後初行也, 爲謝宣諡時禮官之意也。 至過驛, 鳳洞 都監池亭 生, 要路餞行。 因爲秣馬, 至炭浦南原甥兒留待路中, 故暫話後, 來宿屛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