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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 1638년 6월 26일 관문(關文)(戊寅六月二十六日 關文)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자료ID HIKS_OB_F1047-01-220201.TXT.0068
1638년 6월 26일 관문(關文)
068 경기수군절도사 겸 삼도통어사 나덕헌이 호조에 보낸 관문(關文)
: 중군(中軍) 황후헌(黃後憲)에게 교동부(喬桐府)에서 급료를 지급하고 회감(會減)하도록 공문을 보내줄 것.

살펴서 시행할 일 때문에 보냅니다.
"본영(本營)의 새로 제작한 전선(戰船)과 병선(兵船), 개삭(改槊)한 전선과 방패선(防牌船)이 총 8척이나 되는데 모두 교전할 때의 진법(陣法)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사(水使)가 한 척의 전선에 타고, 나머지의 전선과 방패선 등에는 각각 선장(船將 전선 등을 통솔하는 장수)을 정해두었다가 잘못되어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주장(主將)의 분부를 듣고 전진하거나 퇴각하도록 합니다. 전에는 본영에 중군(中軍)이 없었으나, 이러한 때에 변란에 대비하는 것은 전날과는 다르므로 수군을 익숙히 아는 전(前) 첨정(僉正) 황후헌(黃後憲)을 중군으로 차출하게 해달라고 별도로 주상께 청하여 재가받은 뒤 두 번째 전선의 선장으로 차정(差定)하여 현재 장관(將官)을 거느리고서 날마다 전선을 수리하고 있습니다.주 120) 중군의 체모는 수사가 대동하는 군관(軍官)과는 다르므로 각 영문(營門)의 예에 따라 황후헌에게는 종과 말의 양식과 급료까지 아울러 본영의 군관과 똑같이 교동부(喬桐府)에서 지급하고 회감(會減)하라는 내용으로, 살펴본 뒤 공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호조로 공문을 보냄. 무인년 6월 26일에 작성해서 보냄.

▶ 어휘 해설 ◀
❶ 진법(陣法) : 전투 상황에서 공격하거나 방어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군사를 배치하는 전술을 가리킨다. 오행(五行) 사상에 입각하여 방진(方陣), 원진(圓陣), 곡진(曲陣), 직진(直陣), 예진(銳陣)으로 나눈 오행진법(五行陣法) 또는 오진법(五陣法) 등이 있었다.
주석 120)
'051 나덕헌의 장계'와 '052 비변사의 관문' 참조.
戊寅六月二十六日 關文
爲相考事.
"本營新造戰船及兵船、改槊戰船·防牌船, 幷至於八隻, 皆是戰陣之用. 水使乘一戰船, 其餘戰、防牌等船良中, 各定船將, 脫有緩急, 聽主將分付進退事是乎矣. 本營在前段, 無中軍是如乎, 此時待變, 異於前日是乎等以, 諳鍊舟師爲在前僉正黃後憲乙, 別啓請中軍, 已爲啓下, 二戰船將差定, 時方諸將官率良遣, 逐日修葺戰船爲去等. 體面異於帶率軍官之比, 依各營門例, 奴馬糧料, 幷以本營軍官一樣, 喬桐府以放料會減事, 相考移文向事."
移戶曹. 戊寅六月二十六日成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