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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 1638년 5월 1일 장계(狀啓)(崇德三年五月初一日 狀啓)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자료ID HIKS_OB_F1047-01-220201.TXT.0054
1638년 5월 1일 장계(狀啓)
054 경기수군절도사 겸 삼도통어사 나덕헌이 인조에게 보낸 장계(狀啓)
: 화약을 제조할 수 있도록 군기시(軍器寺) 별파진(別破陣) 고남(高男)을 파견해줄 것.

〈피봉〉 승정원(承政院)이 개봉할 것.
"본영(本營)에 비치해둔 염초(熖焇) 400근을 다른 재료와 섞어 화약을 제조하기 위해서 거기에 들어가는 석유황(石硫黃)을 지급해달라고 예전에 주상께 청하여 50근을 해당 관사에서 받아왔으므로 지금 막 섞어서 제조할 계획입니다.주 99) 전(前) 수사(水使) 신(臣) 신경진(申景珍)이 애당초 군기시(軍器寺) 별파진(別破陣) 고남(高男)이라고 하는 사람을 염초를 굽는 일에 동참하게 해달라고 주상께 청하였습니다. 그가 구웠던 염초를 다시 담당하여 섞어서 제조할 수 있도록 해당 관사에서 시급히 독촉하여 보내주게 하소서. 이러한 연유를 급히 보고합니다. 차례로 잘 아뢰어 주시기 바랍니다."
숭덕(崇德) 3년(1638, 인조 16) 5월 1일.

▶ 어휘 해설 ◀
❶ 별파진(別破陣) : 조선 후기에 군기시(軍器寺) 및 각 군영(軍營)에 소속되어 화약(火藥)을 제조하거나 화포(火砲)를 다루는 일에 종사하던 병종을 가리킨다. 별파진이 사료에 처음 보이는 것은 『광해군일기』 12년(1620) 1월 2일(신사)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을 거치면서 화포의 용도가 중시되면서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기시, 훈련도감(訓鍊都監), 금위영(禁衛營), 어영청(御營廳) 등에 각각 별파진을 두었다. 용호영(龍虎營)에는 화포금군(火砲禁軍) 27명을 두었는데, 그 안에는 군기시의 별파진 6명, 훈련도감의 별파진 2명, 금위영의 별파진 2명, 어영청의 별파진 2명이 포함되었다.
주석 99)
'046 나덕헌의 장계' 참조.
崇德三年五月初一日 狀啓
承政院開拆.
"本營上熖焇四百斤合劑次以, 容入石硫黃, 曾已啓請, 五十斤, 該司受來爲白有如乎, 今方合劑計料爲白去乎. 前水使臣申景珍, 當初軍器寺別破陣高男稱名者, 啓請同熖焇煮取爲白有如乎. 其矣所煮熖焇乙, 更良次知合劑次以, 請令該司以急急督送事. 緣由馳啓爲白臥乎事是良厼. 詮次善啓云云."
崇德三年五月初一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