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남포집(南圃先生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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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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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언절구)(詩(七言絶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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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위에 제하다(題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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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부치다【어릴 적에 지은 것이다. 선생은 당시 나이가 13세였다.】(寓意【兒時作。先生時年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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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秋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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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日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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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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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가운데 감회가 있어(閒中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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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거하는 집의 세 가지 빼어난 것(幽居三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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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초(安性初)의 '천(天)' 자와 '원(圓)' 자 운(韻)을 쓰다(用安性初天圓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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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주다(贈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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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李生)【문석(文碩)】과 이별하며 주다(贈別李生【文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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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카에게 주다.【이상(履相)이다. 이상은 당시 나이 12세였다.】(贈堂侄【履相。履相時年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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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시(回文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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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술(自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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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의 은혜에 감격하다(感天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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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재실(齋室)에서(秋日齋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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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秋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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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회(族會)에서 감회를 적다(族會敍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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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북창(北窓)을 봉했던 종이를 처음 뜯으니 시원하게 확 펴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에 이 일을 써서 기록하다.(二月初二日。始開北窓封紙。敞然有伸蠖之意。仍書此以志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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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를 읊다(詠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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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뒤 밤에 앉아【신축년(1661, 38세)】(雪後夜坐【辛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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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에 스스로를 슬퍼하며(醉中自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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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깬 뒤 자조(自嘲)하며(醒後自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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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거북이 당 아래로 와서 엎드려 있기에 느낀 바 있어 짓다(大龜來伏堂下。感而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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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읊다(詠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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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고 그림자에게 주다(看鏡贈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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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 우연히 읊다(夜坐偶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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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군【곧 대황(大黃)이다.】(草將軍【卽大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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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전자(玉錢子)(玉錢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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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을 읊다(詠新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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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국화가 만개하여(香菊盛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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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옛 농막으로 돌아가고자 하여 은거하며 지내는 곧은 벗에게 남겨 주고 이별하다(將歸江上舊庄。留別隱逸貞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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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를 불쌍히 여겨(憐落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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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뒤(雨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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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학(野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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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特命)으로 군직(軍職)을 회복시켜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하여 짓다【기해년(1659, 36세) 12월】(聞特命復軍職。感而有作。【己亥十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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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개어【기해년(1659, 36세) 12월】(雪晴【己亥十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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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을 시기에 소를 잃어 말을 팔아 소를 사들이고서 장난삼아 절구 한 수를 짓다(臨農失牛。賣馬買牛。戲成一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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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생각(曉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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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며(飮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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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을 복용하며(服松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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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田家)의 새해 음악(田家歲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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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한가로워(冬日閒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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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일음(春日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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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先塋) 아래 마을에 묵으며 느낀 바 있어【신묘년(1651, 28세) 정월 개장(改葬)하는 일로 김애반(金崖盤)이 사는 계곡에 머물렀다.】(宿先塋下村有感【辛卯正月。以改窆事。留金崖盤之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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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달을 감상하는데 홀연 뜬구름에 가려지다(夏夜翫月。忽爲浮雲所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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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있어(有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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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1659, 36세)에 대기근이 들어 구걸하는 백성들이 길에 가득하니, 느낀 바 있어 짓다(己亥大饑。丐民盈路。感而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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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노을(朝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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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빌다【경술년(1670, 47세)】(祈雨【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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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감사하다【경술년(1670, 47세)】(謝雨【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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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흐르다(江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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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에 쓰다(書小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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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짓다【신해년(1671, 48세) 봄 남쪽 지역에 장역(瘴疫)이 돌아 사망자가 줄을 이었다. 우리 집안 또한 이러한 질환에 걸려 늙은 처를 데리고 촌려(村閭)로 나가 지냈으니, 스스로 풀과 나무를 베는 수고로움을 면치 못하였으며 친지 및 이웃 마을과 왕래하지 않은 지 몇 개월이었다. 3월 10일 밤 꿈에서 문득 절구 한 수를 읊었으므로 깨어난 뒤에 이를 기록하였다. 나는 반평생 병에 시달려 세상일을 마음에 두지 않은 것이 50년이나 되었으며 또 늙었으니, 기구(起句)의 뜻은 자연히 감회가 일어서 그런 것이다. '문장' 두 글자는 어떤 본에는 '공명(功名)'으로 되어 있다. 병서.】(夢作【辛亥春。瘴疫遍于南中。死亡者相繼。余家亦罹此患。挈老妻出寓村閭。未免躬自樵蘇之勞。親屬隣里不肯相過數月。暮春初十日夜夢。忽吟一絶。覺罷記之。余半生病癃。世事之不入心者五十年且老矣。起句之意。自然相感耶? 文章二字。或作功名。幷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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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이 또한 꿈속에서 지은 것이다】(戀美人詞【此亦夢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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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기록하다【병서】(紀夢【並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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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읊다(曉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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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고음(九臯吟)(九臯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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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초사(錦里草舍) 23영(錦里草舍二十三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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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서실(龜巖書室) 8영(龜巖書室八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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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승경(龜潭勝景) 10영(龜潭勝景十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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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정사(鳩湖精舍) 8경에 제하다.【종제 해영(海英)이 낭주(朗州) 구림(鳩林)에 우거하였다고 한다.】(題鳩湖精舍八景【從弟海英。寓居朗州鳩林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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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鳴玉軒)에 제하다【헌의 주인은 상사(上舍) 오이정(吳以井)이다.】(題鳴玉軒【軒主卽吳上舍以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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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교리(南校理)에게 답례로 주다【당시 남구만(南九萬) 공이 암행어사(暗行御史)로서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한다.】(謝贈南校理【時南公九萬以暗行御史來訪故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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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군(尹使君)【종지(宗之)】가 부쳐온 시에 차운하다(酬尹使君【宗之】寄詩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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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전(成石田)【로(輅)】의 〈수후(睡後)〉 시에 차운하다(次成石田【輅】睡後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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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永平)의 제생(諸生)에게 부쳐 주다【김진화(金振華) 등이다.】(寄贈永平諸生【卽金振華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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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정(松石亭) 양군(梁君)의 시에 차운하다(次松石亭梁君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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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정자에서 주인의 시에 차운하여 남겨 주고 이별하다(江亭次主人韻留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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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제로(諸老)에게 장난삼아 주다(戲贈江上諸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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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원(金仲源)에게 주다(贈金仲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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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암(玉峀庵). 박연파(朴煙波)의 시에 차운하여 높이 우러르는 마음을 부치다.【연파의 이름은 개(漑)로, 곧 사암(思庵)의 형이다. 경술년(1670, 47세)】(玉峀庵。次朴煙波韻。以寓景仰之懷。【煙波名漑。卽思庵之兄。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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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로 가는 종제【해영(海英)】를 전송하며(送從弟【海英】應擧之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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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상인(淳淨上人)의 시축에 제하다(題淳淨上人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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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山人) 희현(煕絢)이 구고(九臯)의 양정재(養正齋)로 나를 찾아와 몹시 간절하게 시를 구하기에 부질없이【'만(漫)'이 되어야 할 듯하다.】 제하여 주다(山人煕絢訪余于九臯養正齋。求詩甚勤。慢【恐作漫】題以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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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직(鄭處直)【지(榰)】의 정사(精舍)에 부쳐 제하다(寄題鄭處直【榰】精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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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생(裴生)【명석(命錫)】에게 주다(示裴生【命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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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金生)에게 부쳐 국화를 부탁하다(寄金生倩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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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주인(龍湖主人)에게 부치다(寄龍湖主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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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뢰(愼汝賚)【이름은 성필(聖弼)이고 호는 경암(敬庵)이다.】에게 화답하다(酬愼汝賚【聖弼號敬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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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곡자(廣谷子)의 시에 차운하다【광곡은 종제 해영(海英)이다. ◎경술년(1670, 47세)】(次廣谷子韻【廣谷。卽從弟海英也。◎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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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李公)【단상(端相)】의 시에 차운하여 명(明)나라 사람 임인(林寅) 등에게 주다(次李公【端相】韻。贈大明人林寅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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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군【종지】이 천관산(天冠山)을 노닐고서 엮은 시록(詩錄) 뒤에 제하다(題尹使君【宗之】遊天冠山詩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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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상국(許相國)【적(積)】이 편지를 보내다(許相國【積】送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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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렴 어사(按廉御史) 민공(閔公)【정중(鼎重)】이 방문하였기에 절구 한 수를 쓰다(按廉御史閔公【鼎重】來訪。仍紀一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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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退溪先生)의 〈도산서(陶山序)〉를 읽고서 나도 모르게 상쾌한 느낌이 들어 절구 한 수를 짓다(讀退溪先生陶山序。不覺爽然。因成一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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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전(成石田)【로(輅)】의 〈전가잡흥(田家雜興)〉에 화운하다(和成石田【輅】田家雜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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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高生)【부금(溥金)】의 시에 답하다(答高生【溥金】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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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생(高生)에게 답하다(又答高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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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주다(贈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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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형 문백(文伯)에게 부치다(寄宗兄文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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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생(鄭生)의 시에 답하다(答鄭生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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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족형에게 주다(贈諸族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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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생(鄭生)【지(榰)】에게 주다(與鄭生【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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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형에게 드리다(呈宗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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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金陵) 조후(趙侯)【성(惺)】에게 화답하다(酬金陵趙侯【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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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錦里)에 사는 여러 형에게 장난삼아 제하여 부치다(戲題寄錦里諸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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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 상인(惠上人)에게 주다【병서. 혜사(惠師)의 스승인 성사(性師)가 목우자(牧牛子)를 위하여 누대 하나를 세우고 '강학(降鶴)'이라 편액하였다. 지금 혜사가 멀리서 찾아와 나에게 기문을 청하였는데 나는 사양하면서 지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혜사가 다시 절구 한 수를 얻어 이 걸음에 대한 증거로 삼기를 청하였다. 이때는 가을 맑고 기운 깨끗하여 산을 마주한 사람이 산수의 흥취를 금할 수 없어 붓 가는대로 써서 주고, 이어 오언절구를 강학루에 부쳐 제하였다. 기유년(1669, 46세) 가을 백봉산옹(白鳳山翁).】(贈惠上人【幷序。惠師之師性師。爲牧牛子起一樓。扁降鶴。今惠師遠來請記文于余。余辭不就。師又請得一絶以證此行。是時也。秋晴氣凈。對山人不禁山水之興。信筆書贈。仍以五言絶寄題降鶴樓云。己酉秋。白鳳山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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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사(金上舍)【종량(宗亮)】에게 화답하다(酬金上舍【宗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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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원(金仲源)【오(浯)】 형께 사례하다(謝金仲源【浯】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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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승에게 주다【산인 희현(煕絢)이 구고(九臯) 서재(書齋)인 양정재(養正齋)에서 나와 종유한 지 오래였다. 연전에 백운산(白雲山)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를 찾아와 몹시 간절하게 시를 구하였으니,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 이어 속세 밖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서 부질없이 제하여 주었다.】(贈山僧【山人煕絢。從余于九臯書齋之養正齋久。年前入白雲。又來訪余求詩甚勤。廓然索然。仍居物外之思。漫題以贈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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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金丈而) 신(愼)의 시에 차운하여 오군(吳君)의 소헌(小軒)에 제하다(次金丈而愼韻。題吳君小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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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은대(南銀臺)【구만(九萬)】에게 주다(贈南銀臺【九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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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學徒)에게 주다(贈學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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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이상(履相)】에게 부치다(寄堂侄【履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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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초당(復初堂)에 부치다(寄復初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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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형을 모시고 이틀 밤을 묵으며 뜻을 말하다(陪諸兄信宿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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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곡주인(廣谷主人)이 동자 두세 명으로 하여금 배를 저어 나를 맞이하게 하니, 내가 배 안에서 입으로 시 한 수를 읊다(廣谷主人令童子數三。棹艇邀余。余於舟中。口占一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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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金剛) 시에 차운하다(次金剛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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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道民)의 옛 집 벽 위에 제하다(題道民舊居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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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서실(龜巖書室)에 부쳐 제하다(寄題龜巖書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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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諸生)의 운을 쓰다(用諸生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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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諸生)에게 부쳐 쓰다(寄筆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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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재(三學齋)에 제하다(題三學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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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桃花扇)에 장난삼아 제하다【선생의 당시 나이 19세였다.】(戲題桃花扇【先生時年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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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惺菴)【내가 성암에 대한 만시(挽詩)를 지었는데, 지나치게 칭찬하고 인정하였다고 의아해 하는 자가 있었으므로 여기에서 언급하였다.】(惺菴【余作惺庵挽詩。人有疑其過稱許。故於此言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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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창에 제하다(題紙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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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그린 벽 위에 제하다(題畫鶴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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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제가 약속하고서 이르지 않아(從弟有約不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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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諸生)과 함께 주자(朱子)의 〈동지음(冬至吟)〉에 화운하다(與諸生和朱子冬至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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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諸生)의 〈독서(讀書)〉 시의 운을 쓰다(用諸生讀書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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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날 지강(砥江)에 배를 띄우다(淸秋泛舟砥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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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읊다(詠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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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언덕에 핀 매화를 보며(看梅東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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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거닐며(閒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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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수박을 부쳐왔기에 장난삼아 제하다(有人寄西苽戲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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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첩【신해년(1671, 48세) 입춘에 우연히 이 절구를 지었다. 이해 5월에 선생께서 별세하셨다.】(春帖【辛亥立春。偶成此絶。是年五月。先生別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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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음(冬至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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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룡산(德龍山)의 구름을 바라보고서 짓다(望德龍山雲而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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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새벽에 읊다(雨後曉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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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흥(閒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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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노을을 읊다(朝霞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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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夜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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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春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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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자란 물가에서 한가로이 낚시하다(蘆磯閒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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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를 읊다(詠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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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하얗게 누인 밝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秋夜仰見明河練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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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띄우다(泛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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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동작(銅雀)을 건너며【기축년(1649, 26세) 국상(國喪)으로 인한 장례 때 선생이 달려가 곡하고 돌아왔다.】(晩渡銅雀【己丑國慽仍山之時。先生奔哭而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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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차령(車嶺)을 넘으며(朝踰車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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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양강(楊江)을 출발하며(曉發楊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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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전원으로 돌아가며(暮歸田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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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람(大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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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소식을 듣고 뜻을 말하다(聞北奇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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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晏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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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나라 역사를 보고 감회가 있어(讀漢史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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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피리 소리를 듣고(月夜聞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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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백성이 길에 가득하니 느낀 바 있어 짓다(饑民盈路。感而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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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에 묵다(宿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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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1650, 27세) 정월(庚寅正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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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뒤에 감회가 있어(霽後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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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당(公堂)의 제비(公堂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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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지내며(閒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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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이 제하다(謾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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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일어나 떨어지는 꽃을 완상하며(夜起翫花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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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저녁(九月日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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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 앞의 늦은 국화(階前晩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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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기록하다(誌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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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서 읊다(月下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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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는 새(眠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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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지내며 성찰하다【4수】(閒居省察【四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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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장마(久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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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읊다(偶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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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夜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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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를 쓰다(書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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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看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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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동계(參同契)》를 읽었으나 그 오묘한 이치를 궁구하지 못하였다. 국화를 심다가 감회를 일으키다.【나는 평소 병이 많아 약물과 수련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살피지 않음이 없었다. 일찍이 위백양(魏伯陽)이 지은 《참동계》의 비법을 들었으나 궁벽한 곳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다. 무신년(1668, 45세) 연간에 남운로(南雲路) 영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일을 언급하였는데, 남공이 빌려 주기를 허락하였다. 기유년(1669, 46세) 봄 천리 먼 곳에 전해주었기에 한 해 남짓 읽어 보았으나 그 오묘한 이치를 궁구하지 못하였다. 지금 국화를 심다가 문득 생각이 미쳐 그 뜻을 부친다.】(閱參同契。莫究其妙。仍種菊起感。【余平生多病。凡藥餌修鍊之方。無不窮考。嘗聞魏伯陽參同契之術。而僻地無可求。戊申年間。邂逅南雲路令公話及之。南許以㭒倩。己酉春。千里遠傳。披閱歲餘。莫究其妙。今仍種菊而忽念及焉。以寓其意也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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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나아 우연히 쓰다(病已偶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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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始皇)(始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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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落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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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읊다(詠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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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촌(道民村)(道民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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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잠 못 이루고 홀로 앉아(秋夜獨坐無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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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읊조려 어리석은 아이들을 비웃고 꾸짖다(口號嘲責頑兒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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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쌀이 떨어져 장난삼아 절구 한 수를 짓다(擧家絶粒。戲成一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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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봉우리(雲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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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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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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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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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류음(楊柳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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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비에 술을 보내 준 사람에게 사례하다(久雨謝人送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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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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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 사람이 군정(軍丁)을 징발하려고 어린 종을 끌고 가니 허탈하게 웃으며 시 한 수를 짓다(縣人括軍丁挽僮僕而去。笑成一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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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의 장송(家後長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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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있어(有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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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옆에 제하다(題座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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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南平) 수령 송시걸(宋時杰)이 영장(營將)과 함께 구담(龜潭)을 노닐다(南平倅宋時杰。與營將遊龜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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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비 내리고 아침에 개어(夜雨朝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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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할 무렵에 짓다(暝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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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해당화에 대해 장난삼아 제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주다(戲題雨中海棠。示兒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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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음(淸夜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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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그믐날 술 사러 간 사람이 이르지 않아(三月晦日。沽酒不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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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밤에 앉아(秋晴夜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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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짓다(夢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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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깨어 꿈속 시에 화운하다(覺和夢中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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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이 매우 따뜻하므로 감회가 있어(冬日甚溫有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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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일의 외로운 심사(九日孤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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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1651, 28세) 정월 초하루(辛卯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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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깬 뒤(覺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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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배를 띄우다【병소서(幷小序)】(淸和泛舟【幷小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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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들의 농부가 종일 밭 갈고 김매고서 소를 풀어놓다(前郊農夫。盡日耕耨解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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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개구리가 노니는 모습을 보고 짓다(見田蛙游弄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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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새가 밭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보고 짓다(見大鳥逡巡於田間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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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기록하다.【병소서(幷小序). 무신년(1668, 45세) 여름 나는 백봉산(白鳳山)의 절에 우거하였는데, 이는 곧 내 선영(先塋)의 재소(齋所)이다. 근심 없이 고요히 거처하여 날마다 좋은 뜻을 품었으니, 지난날 가졌던 세상사에 대한 생각이 아무 것도 없는 듯이 빠져나갔다. 그러다 문득 5월 11일 새벽꿈에서 절구 한 수를 읊었는데 깨고 난 뒤에도 기억할 수 있었으니, 말뜻이 맑고 기이하여 몹시도 신기하였다. 다만 기구(起句)를 이해하기 어려워 다음날 멋대로 기록하였다.】(紀夢【幷小序。戊申夏。余寓居白鳳山之佛舍。卽我先隴之齋所也。靜居無慮。日有好意。向念世間事。脫若無物。忽於五月十一日曉夢。自吟一絶。覺能識得。辭意淸異。殊亦奇也。但起句難曉。翊日慢紀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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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말하다(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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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읊다【활발하고 자유로운 기상을 가진 사람은 마땅히 위아래 사방으로 막힘없이 두루 흐르기를 선인(仙人) 여암(呂巖)의 시와 같이 하는 것이 옳다. 그의 시에 화답하여 나의 마음을 보이니, 이 시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으로 나의 뜻을 해석하는 것도 괜찮다.】(浪吟【人之自在活潑通脫氣像。當於上下四方。周流無滯。若呂仙之詩則可矣。和之以見意。看者以意迓志。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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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음(大樹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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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지개(長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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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뜻(閒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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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형【한장(漢章)】에게 부쳐 은빛 붕어를 보내주지 않음을 조롱하다(寄宗兄【漢章】嘲不送銀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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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은 시의 운을 쓰다(用兒輩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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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白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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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비 뒤에 무등산(無等山)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며(久雨喜見無等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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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뒤의 푸른 산(雨後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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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암(李惺庵)【수인(壽仁)】에 대한 만사(挽李惺庵【壽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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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정(浩歌亭) 어른에 대한 만사(挽浩歌亭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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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노인에 대한 만사(挽隣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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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에 대한 만사(挽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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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생(鄭生)【온(榲)】에 대한 만사(挽鄭生【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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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봉(羅雲峯)【염(袡)】에 대한 만사(挽羅雲峯【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