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콘텐츠
  • 특화콘텐츠
  • 서원향교지
  • 봉강서원지(鳳崗書院誌)
  • 발문 번역 2

봉강서원지(鳳崗書院誌) / 跋 / 跋

자료ID HIKS_OB_F1039-01-231130.0004.0001.TXT.0004
발문 번역 2
서원의 원지가 있는 그유래가 오래 되었다 대전에 실린 화양지는 그중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 것이다 원은 있고 지가 없으면 어느 선생이 어떠
한 도학이 있는지 알지 못하여 종일토록 백번 절하여도 공자인지 석가여
래인지를 분별치 못함과 같다 그런즉 없어서는 아니될 것은 원지이다 이
서원이 창설되어 이백여년이 지났으나 오직 선생의 도학은 전인의 후손에
게 전하고 후인 또 후인에게 전하여 일화에 지나지 못함이요 특히 소를
잊은 하나의 일만이 가히 선생의 세도를 걱정하신 마음 깊은 일을 상상
할 뿐일러니 이제 원중 모든분이 본손과 서로 협조하여 원지의 필역을
보게 되니 선생의 도학과 덕행으로 하여금 세상에 나타나게 되니 단 한
서원 한 집안의 사사로운 다행이 아니요 온 사림의 큰 다행이라 하겠도
다 이에 발을 하노라
병인년 칠월에 천안 전태연은 삼가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