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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서원지(鳳崗書院誌) / 卷之一 / 序

자료ID HIKS_OB_F1039-01-231130.0002.0001.TXT.0004
봉강서원지서
내 이십시절로부터 종노에게 들은즉 해화당 서선생은 우리선조 회안대군과 지기
지우요 일찌기 同문수학이라 하다 박포(朴苞)의 날이에 대군에게 말성이생겼다
선생은 정안대군에게 글을 올려 왈 지친은 해치지 말고 살해는 박포에 끝이라 하
였다 이로 인하여 대군은 큰일은 없으니 이에 선생과 대군 사이에 그 교분을 보겠도
다 이 서원이 창설된 후로부터 같은 서원의 같이 제사를 지내는것은 우리 후손의
해가 묵은 숙원이었다 그러나 미루고 미루어 게을치 못했던것이다 다행이도 금
춘에 사림의 공으로 인하여 마침내 한실내에서 같이 흠향케 되니 그신도의 잊지못하
는 우정이며 수백년 상봉치 못했던 심회 마땅히 엇떠하리 후손의 숙원은 풀려다 이
어서 원지 완성을 보게 되니 오직 여러 선생이 어두운 가운데에서 묵묵히 도우셨나
어찌 우리 고을 선비 모현하는 공노가 아닌가 두어 줄을 써서 여러분의 노고에 사례
코저 한다
병인오월 일 본손 이한구 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