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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5
  • 명(銘)
  • 박직부 자명(朴直夫字銘)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5 / 명(銘)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15.0002.TXT.0006
박직부주 76) 자명
사람이 살아감에
그 이치 본래 바르네
그 바름은 무엇인가
사특함이 없는 것이네
한순간이라도 틈이 생기면
살아가는 이치 문득 그치네
이것을 망령되이 사는 것이라 하니
근심하지 않겠는가
근심을 어떻게 하는가
그 방법은 오직 경이네
경이 서면 내면이 곧고
의를 모아 더욱 정밀히 하네
박생 경동이
관례를 이미 마쳤네
직부로 자를 지으니
그 뜻이 매우 아름답네
천고의 큰 법을
몸에 책임지우네
능히 감당하고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리
내 자명을 지어
고하고 깨우치니
직 한 자를 네 덕으로 삼아
네 명성과 업적 크게 하라
주석 76)박직부(朴直夫)
박경동(朴敬東, 1879~?)을 말한다. 자는 직부, 호는 신암(愼庵),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정의림의 문인이다.
朴直夫字銘
人之生也。其理本直。其直惟何。無私無忒。一息有間。生理便休。是謂罔生。其不可憂。憂之如何。其方惟敬。敬立內直。集義愈精。朴生敬東。冠已三加。字以直夫。其義孔嘉。千古大法。責之在躬。克堪克荷。毋怠毋慵。我作銘詩。以告以諭。一直乃德。大爾聲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