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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9
  • 서(8)(書(8))
  • 김윤희【선배】에게 답함(答金允憙【善培】)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9 / 서(8)(書(8))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9.0001.TXT.0055
김윤희【선배】에게 답함
세월이 벌써 저물어 가니, 그대를 그리는 마음이 참으로 깊어지네. 이때에 편지를 받아보니 위로가 되는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하리오. 인하여 부모를 모시면서 건강하다고 하니 더욱 듣기 바라던 바이네. 나는 노쇠함이 더욱 심해져서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다만 제 때에 공부하지 못한 한이 가슴에 더욱 간절하네. 근래 그대의 학업은 아마도 크게 발전하였으리라 여겨지네. 세상의 시비는 모두 생각에 담아두지 말고, 다만 학문 이 일에 우리들은 최선을 다 해야 하네. 더욱 더 노력하여 그대 향하는 마음에 부응하시게나.
答金允憙【善培】
歳華迫暮。懐想政勤。際玆惠書入手。區區慰豁。曷勝云喻。因詢侍體萬重。尢叶願聞。義林衰索𨍭甚。有難支吾。只有未逮之恨。交切于中。年來盛業。想益長進矣。世間得失。皆不足掛念。惟有此一事。是吾輩究竟法。益加勉力。以副相向之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