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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4
  • 서(3)(書(3))
  • 홍정화【우택】에게 답함(答洪貞和【祐澤】)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4 / 서(3)(書(3))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4.0001.TXT.0067
홍정화【우택】에게 답함
한 해가 저물어 향모(向慕)하는 정이 간절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혜서(惠書)를 받들 수 있었으니 감사하고 위로됨을 어찌 견디겠습니까. 삼가 서찰을 통해 부모님을 모시고 지내는 안부가 평안하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윤랑(胤郞 상대방의 아들)이 관례(冠禮)를 치렀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우 위로가 되고 기뻤습니다. 의림(義林)은 노쇠한 나머지 거듭하여 감기를 앓아 베개에 엎드려 신음하느라 견디기 어렵습니다. 내일 고통이 조금 덜해지면 마땅히 일찌감치 세상 구경에 나설 계획입니다.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答洪貞和【祐澤】
歲色垂垂。瞻注政勤。料外得承惠書。感慰曷任。謹審侍體衛重。胤郞加體。聞極慰悅。義林衰索之餘。荐患感冒叫苦伏枕。有難支堪。明日所苦梢歇。則當爲趨早觀光計。諒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