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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4
  • 서(3)(書(3))
  • 이안중【태환】에게 보냄(餘李安仲【泰煥】)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4 / 서(3)(書(3))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4.0001.TXT.0012
이안중【태환】에게 보냄
잠시 못 만났건만 그립고 허전합니다. 체후가 편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우는 아직 예전과 같은 상황일 뿐입니다. 영정(詠亭)은 미력한 힘으로 역을 치르고 있으니 어떻게 끝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갖가지 일이 일제히 일어났건만 형에게 일을 맡겨 혼자만 노고를 겪으셨습니다. 보기에 매우 안타깝지만 여전히 주선하여 돕는 자가 없습니다. 모름지기 형께서 책려(策礪)하여 급한 상황에 부응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믿는 사람은 오직 형뿐입니다. 양찰(諒察)하시기 바랍니다.
餘李安仲【泰煥】
暫阻瞻悵。未審體度珍重。弟姑依昨狀而已。詠亭設役以纖力未知何以能了否也。百役方興。在事諸兄。獨賢勞焉。見甚悶然。而尙無一人爲之周旋幇助者。兄須爲之策礪。以副其急。如何。所恃者惟兄。幸加諒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