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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가뭄을 근심하다(憫旱)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70
가뭄을 근심하다
장마와 가뭄이 어찌 이렇게 극도에 이르는가주 265) (一備一無此何極)
해마다 먹기 어려워 백성들을 탄식하게 하네 (年年艱食嗟生靈)
어떻게 하면 상나라의 재상 부열주 266)을 불러 일으켜 (何如喚起商巖老)
때맞춰 단비 내리고 해 뜨게 해서 나라를 평안케 할까 (時雨時暘家國寧)
주석 265)장마와……이르는가
풍흉을 좌우하는 기상 조건이 고르지 못하여 한 가지만 너무 없게 되는 것을 극무(極)라 하고 한 가지만 너무 많은 것을 극비(極備)라고 한다. 가령 비가 너무 적으면 가뭄이 들고, 너무 많이 내리면 홍수가 나는 따위를 말한다.『서경』「홍범(洪範)」에 "한 가지가 지극히 구비되어도 흉하고, 한 가지가 지극히 없어도 흉하다.[一極備,凶, 一極無,凶.]"라고 하였는데, 그에 대한 채침(蔡沈)의 주에 "비가 많으면 장마가 지고 비가 적으면 가물다."라고 하였다.
주석 266)상(商나)라의 재상 부열(傅說)
은 고종(殷高宗)이 꿈에 성인(聖人)을 만나고는 수소문하여 부암(傅巖)에서 부열을 찾아낸 뒤 재상으로 임명하였다. 『書經 說命下』
憫旱
一備一無此何極。年年艱食嗟生靈。何如喚起商巖老。時雨時暘家國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