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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정재용에 대한 만사(挽鄭在庸)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47
정재용에 대한 만사
향리의 교유 점점 줄어듦을 깨달으니 (鄕里交遊漸覺稀)
누가 오늘 우리 공이 죽을 줄 알았으랴 (誰知今日我公歸)
하동의 문벌은 온 호남에 명망이 드러났고 (河東門閥全湖望)
둔촌 노인의 가풍은 후손들 대대로 빛내네 (遯老家風奕葉輝)
태곳적 정신 신야주 232)에 뜬 달에서 보겠고 (太古精神莘野月)
백년동안 안식함은 부춘주 233)의 사립문에 남았네 (百年棲息富春扉)
저승으로 가는 길 막혀서 찾기 어려우니 (泉臺一路遮難得)
노인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닦고 또 닦네 (老淚涔涔揮復揮)
주석 232)신야(莘野)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들판을 이른다.
주석 233)부춘(富春)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고을 이름이다.
挽鄭在庸
鄕里交遊漸覺稀。誰知今日我公歸。河東門閥全湖望。遯老家風奕葉輝。太古精神莘野月。百年樓息富春扉。泉臺一路遮難得。老淚涔涔揮復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