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콘텐츠
  •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위사열【계학】이 어머니를 위해 축수한 시에 차운하다(次魏士悅【啓學】壽母詩)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45
위사열주 228)【계학】이 어머니를 위해 축수한 시에 차운하다
미세한 양이 동할 때 주렴과 휘장 깨끗하니 (簾幃蕭灑動微陽)
무리 지어 색동옷 입고 춤을 추며 북당을 에워쌌네 (舞綵相群繞北堂)
정치한 강릉은 삼수와 벗을 맺고주 229) (鼎峙岡陵三壽作)
태평의 연월 속에 백 년토록 강건하였네 (泰平煙月百年康)
사람이 어지니 과연 큰 복이 있을 것이고 (人仁果有應胡福)
물이 푸르니 어찌 각로방을 배우리오주 230) (水碧奚爲却老方)
이날 관산에서 일제히 모인 자리에 (是日冠山齊會席)
내 가지 못하고 궁벽한 곳에 은거함이 부끄럽네 (愧余未赴僻隅藏)
주석 228)위사열(魏士悅)
위계학(魏啓學, 1868~1919)이다. 자는 사열(士悅), 호는 청계(淸溪)이다.
주석 229)삼수와 벗을 맺고
『시경』「비궁(閟宮)」에 "삼수(三壽)로 벗을 맺어 산과 같고 구릉과 같으소서.[三壽作朋, 如岡如陵.]"라고 하였다.
주석 230)물이……배우리오
각로방(却老方)은 선가(仙家)에서 불로장생하는 방법을 이른다. 한무제(漢武帝)가 방사(方士)인 이소군(李少君)으로부터 각로방을 전수받고는 이소군을 극진히 대우하였다.『漢書 郊祀志』 이곳이 선계와 같아서 달리 신선의 방술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次魏士悅【啓學】壽母詩
簾幃蕭灑動微陽。舞綵相群繞北堂。鼎峙岡陵三壽作。泰平烟月百年康。人仁果有膺胡福。水碧奚爲却老方。是日冠山齊會席。愧余未赴僻隅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