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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양문오【규환】의 시에 화운하다【2수】(和梁文五【奎煥二首】)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40
양문오【규환】의 시에 화운하다【2수】
이내 몸이 우연히 천태산에 머무르니 (此身偶爾住天台)
신선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다는 말을 들었네 (聞有仙蹤處處開)
십 년 동안 속진의 상념 떨쳐 버리지 못했는데 (十年塵想消難遣)
더구나 금단의 소식주 222) 오기를 바라랴 (况望金丹消息來)
그대와 헤어져 무슨 일로 천태산에 들어왔나 (離君何事入天台)
쓸쓸한 회포 펼치기 어렵네 (襟抱涼涼苦未開)
동풍이 사물의 변화를 재촉하니 (寄語東風催物候)
꽃을 보러 찾아오는 벗이 있겠지 (看花將有故人來)
주석 222)금단(金丹)의 소식
학문의 경지가 매우 높아짐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금단은 신선이 만든다고 하는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영약을 이른다.
和梁文五【奎煥二首】
此身偶爾住天台。聞有仙蹤處處開。十年塵想消難遣。况望金丹消息來。
離君何事入天台。襟抱凉凉苦未開。寄語東風催物候。看花將有故人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