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양공 무열【주】에 대한 만사(挽梁公茂悅【柱】)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양공 무열【주】에 대한 만사
누가 천공이 인자를 돕지 않는다 말하는가 (誰道天公不祐仁)
우리 고을의 대로 중에 그 사람이 있었네 (吾鄉大老有其人)
순진하고 질박함은 누가 그보다 뛰어나랴 (醇眞質慤誰先進)
화락하고 온량함은 사방에 드러났네 (愷悌溫良著四隣)
수명은 늙음에 이르렀지만 늘 건강하였고 (壽隮期耄身常健)
자손은 증손과 현손에 이르러 복록이 더욱 새롭네 (孫至曾玄祿益新)
몽사주 221) 망망한 가운데 질장구를 두드리며 노래하니 (濛汜茫茫鼓缶發)
후생들은 이제 다시 누구를 의지하랴 (後生自此更誰因)
- 주석 221)몽사(濛汜)
- 해가 넘어가는 곳을 말한다. 장형(張衡)의 「서경부(西京賦)」에 "해가 부상(扶桑)에서 떠올라 몽사로 넘어간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는 인생의 만년을 이르는 말로 쓰였다.
挽梁公茂悅【柱】
誰道天公不祐仁。吾鄉大老有其人。醇眞質慤誰先進。愷悌溫良著四隣。壽隮期耄身常健。孫至曾玄祿益新。濛汜茫茫鼓缶發。後生自此更誰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