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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광한루에 올라 점필재 김 선생의 판상 운에 차운하다(登廣寒樓次佔畢齋金先生板上韻)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31
광한루에 올라 점필재 김 선생의 판상 운에 차운하다
다시 호남에서 제일가는 누대에 올랐으니 (再上湖南第一樓)
당년의 검은 머리 이미 백발이 되었네 (當年黑髮已衰頭)
만고토록 보내고 맞이해도 강산은 여전하고 (送迎萬古江山在)
몇 사람 지나가자 운무가 걷히네 (經過幾人雲霧收)
교룡성주 212) 밖에 동쪽으로 돌아가는 나그네 (蛟龍城外東歸客)
오작교 가에서 한참 동안 노니네 (烏鵲橋邊半餉遊)
출발에 앞서 서글퍼 술을 가져오라 하여 취하니 (臨發悵然呼酒醉)
덧없는 세상사 아득한 가운데 다시 무엇을 구하랴 (悠悠浮世復何求)
주석 212)교룡성(蛟龍城)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산성이다.
登廣寒樓次佔畢齋金先生板上韻
再上湖南第一樓。當年黑髮已衰頭。送迎萬古江山在。經過幾人雲霧收。蛟龍城外東歸客。烏鵲橋邊半餉遊。臨發悵然呼酒醉。悠悠浮世復何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