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낙성에서 출발하기 앞서 감회가 있어 짓다(洛城臨發有感)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낙성에서 출발하기 앞서 감회가 있어 짓다
삼십 일 동안 장안성에서 쌀을 구하였으니주 210) (三旬索米長安城)
매일 봉래산의 오색구름을 바라보네 (每望蓬萊五色雲)
맛있는 미나리 캐었지만 바칠 길이 없으니 (采采美芹無路進)
석양녘에 서글피 남문을 나서네 (夕陽悟悵出南門)
- 주석 210)장안성에서 쌀을 구하였으니
- 서울에서 벼슬을 구한다는 뜻이다. 한(漢)나라 때 동방삭(東方朔)이 금마문(金馬門)에 있으면서 천자(天子)를 만나 "……신의 말이 쓸 만하면 특이한 예(禮)로 대우해 주고 쓸 만하지 않으면 파기해 주시어, 부질없이 장안(長安)에서 쌀을 찾게 하지 마소서."라고 하였다. 『漢書 卷65』
洛城臨發有感
三旬索米長安城。每望蓬萊五色雲。采采美芹無路進。夕陽悟悵出南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