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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죽림재 운에 삼가 화운하다(謹步竹林齋韻)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13
죽림재주 197) 운에 삼가 화운하다
죽수주 198)의 동남쪽에 죽림이 있으니 (竹樹東南有竹林)
경영하고 재물 모으려 몇 년이나 마음 썼나 (經營蓄聚幾年心)
문장과 재주 많은 곳이라 좋은 이웃 맺고 (詞園藝藪芳隣結)
명성이 있는 집안이라 여운이 깊네 (著姓名家餘韻深)
연회석에는 풍류가 있어 벗을 맞아 즐기고 (樽俎風流邀友樂)
시서는 일정을 정해 아이를 가르치네 (詩書程曆課蒙吟)
이 재사에서 공부한 것 내 어느 날이었나 (此齋遊業余何日)
백발의 나이에 아, 어긴 옛 약속을 찾네 (白髮嗟違舊約尋)
주석 197)죽림재(竹林齋)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있는 재사이다. 원래 죽림(竹林) 조수문(曺秀文, 1426∼?)이 건립한 정사로서 대대로 창녕조씨 문중의 강학장소로 이용되었다. 초창건물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시 귀중한 문서와 함께 소실되었고, 1623년(인조1)에 죽림의 6대손인 삼청당(三淸堂) 조부(曺簿)에 의해서 중건되었다.
주석 198)죽수(竹樹)
전라남도 능주의 옛 이름이다.
謹步竹林齋韻
竹樹東南有竹林。經營蓄聚幾年心。詞園藝藪芳隣結。著姓名家餘韻深。樽俎風流邀友樂。詩書程曆課蒙吟。此齋遊業余何日。白髮嗟違舊約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