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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아우 경방의 회갑에 병으로 가지 못하고 뒤미처 화답하다(敬方弟回甲日有病未往追後賡韻)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08
아우 경방의 회갑에 병으로 가지 못하고 뒤미처 화답하다
아득한 인간사 허송세월 보내기 쉬우니 (悠悠人事易蹉跎)
그대의 머리 나처럼 벌써 백발이 성성하네 (若髮如吾白已多)
안색을 뵐 길이 없으니 바람과 빗소리에도 놀라고 (承顔無路驚風水)
회갑이 되니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나겠지 (降甲回辰泣蔚莪)
남극성의 새 그림주 191)에는 상서로운 빛이 발하고 (南極新圖呈瑞彩)
한담의 축수 잔에는 맑은 물결이 일렁이네 (寒潭壽酒動淸波)
내 병이 들어 직접 가지 못하니 (我有沈痾躬未造)
애써 운자를 따라 괴롭게 읊조리네 (强占續韻苦吟哦)
주석 191)남극성의 새 그림
남극성(南極星)은 일명 노인성(老人星)이라고도 하는데, 이 별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한다. 남극성의 신선을 그린 그림으로 장수를 축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敬方弟回甲日有病未往追後賡韻
悠悠人事易蹉跎。君髮如吾白已多。承顔無路驚風水。降甲回辰泣蔚莪。南極新圖呈瑞彩。寒潭壽酒動清波。我有沈痾躬未造。强占續韻苦吟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