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콘텐츠
  •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쌍봉서사에서 양처중【회락】의 운에 차운하여 벗들과 작별하다(雙峰書社用梁處仲【會洛】韻別諸友)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06
쌍봉서사에서 양처중주 189)【회락】의 운에 차운하여 벗들과 작별하다
아름다운 산을 유랑하는 객이 쌍산의 나그네 되어 (佳山浪客客雙山)
그럭저럭 반년을 보냈네 (荏苒經過半歲間)
촌락의 풍속은 너그럽고 어질어 넉넉히 대접하고 (村俗寬仁供憶厚)
생도는 잘 익혀서 과정이 한가롭네 (生徒馴習課程閒)
가을 숲에서 손을 벌리며 국화로 다가가고 (秋林手擺黃花入)
겨울 거리에서 지팡이 짚고 백운 속으로 들어가네 (冬巷笻穿白雪還)
작별에 앞서 아득히 한없는 생각에 잠기니 (臨別悠悠無限意)
술로도 시름을 풀기 어렵네 (難將杯酒罷愁顔)
주석 189)양처중(梁處仲)
양회락(梁會洛, 1862~1935)이다.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처중이다. 호는 동계당(東溪堂)이다. 저서에 『동계당유고(東溪堂遺稿)』가 있다.
雙峰書社用梁處仲【會洛】韻別諸友
佳山浪客客雙山。荏苒經過半歲間。村俗寬仁供憶厚。生徒馴習課程閒。秋林手擺黃花入。冬巷笻穿白雪還。臨別悠悠無限意。難將盃酒罷愁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