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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신안사에 노사 선생 문집 간행소를 설치하고 벗들과 수창하다(新安社設蘆沙先生文集刊所。與諸友唱酬)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101
신안사주 173)에 노사 선생 문집 간행소를 설치하고 벗들과 수창하다
사문에 있어서 꼭 완성해야 할 일이니 (事在斯文屬有成)
신안사에 맑게 갠 달이 마음을 밝게 비추네 (新安霽月照心明)
십년의 술을 마시는 세월 동안 장부는 늙었고 (十年樽酒壯夫老)
천리 멀리 떨어져 있어 익숙한 얼굴도 생경하네 (千里參商熟面生)
매화는 섣달 그믐 한가한 뜰에 피었고 (梅放閒庭殘臘色)
앵무는 이른 봄소식을 그윽한 골짜기에서 전하네 (鶯傳幽谷早春聲)
내일 아침 함께 쇠잔한 얼굴로 차마 작별하랴 (來朝忍作同衰别)
동복이 짐을 꾸리다가 비가 그쳤다고 하네 (僕子治行報雨晴)
주석 173)신안사(新安社)
1902년에 『노사선생문집』 중간을 위해 단성의 신안정사(新安精舍)에 간행소를 마련하였다.
新安社設蘆沙先生文集刊所。與諸友唱酬
事在斯文屬有成。新安霽月照心明。十年樽酒壯夫老。千里叅商熟面生。梅放閒庭殘臘色。鶯傳幽谷早春聲。來朝忍作同衰别。僕子治行報雨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