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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정경지【재홍】의 회갑 운에 화운하다(歩和鄭敬之【在洪】回甲韻)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90
정경지주 157)【재홍】의 회갑 운에 화운하다
갑진년(1904, 고종41)에 다시 생일을 맞았으니 (生朝重到甲辰年)
부모님의 은덕을 생각하자 배로 슬프리라 (追慕劬勞倍愴然)
그대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위해 춤을 추고(樂舞任渠爲子地)
나는 벗으로 와서 만수무강을 축원하네 (岡陵壽我作朋筵)
정신은 화락함을 누리니 복이 끝이 없을 테고 (神釐愷弟無疆福)
늙어서 강녕함을 누리니 신선이 부럽지 않으리라 (老享康寧不羨仙)
진전주 158)을 함께 얻어 농사짓고 독서하기 좋으니 (兼得眞詮耕讀好)
그대 만년의 사업 더욱 전일함이 대단하구려 (多君晚業益精專)
주석 157)정경지(鄭敬之)
정재홍(鄭在洪, 1844~?)이다.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경지, 호는 경독재(耕讀齋)이다.
주석 158)진전(眞詮)
진제(眞諦)와 같은 뜻의 불교 용어이다. 진제는 세속의 법도인 속제(俗諦)와 상대되는 말로, 출세간(出世間)의 최상인 구경(究竟)의 진리를 뜻한다.
歩和鄭敬之【在洪】回甲韻
生朝重到曱辰年。追慕劬勞倍愴然。樂舞任渠爲子地。岡陵壽我作朋筵。神釐愷弟無疆福。老享康寧不羨仙。兼得眞詮耕讀好。多君晚業益精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