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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제생의 운에 화운하다(和諸生韻)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75
제생의 운에 화운하다
붉은색 푸른색 짙게 물들어 수놓은 옷과 같으니 (稠紅積翠繡如衣)
여기에서 춘심이 다 드러나네 (到此春心盡發揮)
양자강주 141) 가에 아침 비가 그치고 (楊子江頭朝雨歇)
구지산 위에 저녁 구름 얕게 끼었네 (九芝山上暮煙微)
노쇠한 나이에 병이 많아 늘 병상에 누웠고 (衰年多病常支枕)
궁벽한 곳 사람이 없어 늘 사립문을 닫았네 (僻地少人長掩扉)
육십의 나이 되돌릴 수 없으니 (六十光陰追不得)
세간에서 아주 못난 사람이 된 것 부끄럽네 (世間愧作下愚歸)
주석 141)양자강(楊子江)
능주천이 화순군 이양면 강서리 예성산 아래 송석정에 이르면 양자강 또는 용강(龍江)으로 불린다.
和諸生韻
稠紅積翠繡如衣。到此春心盡發揮。楊子江頭朝雨歇。九芝山上暮烟微。衰年多病常支枕。僻地少人長掩扉。六十光陰追不得。世間愧作下愚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