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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양청일【재덕】의 시에 화운하다(和梁清一【在德】)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72
양청일주 137)【재덕】의 시에 화운하다
남쪽 구름 서글피 바라보며 푸른 산을 대하니 (悵望南雲對碧山)
옛 벗은 진중하게 시를 지어 보내주었네 (故人珍重有詩還)
천태산주 138)으로 읊조리며 돌아가니 봄바람이 저물었고 (咏歸台嶽春風晩)
방촌주 139)을 꿈꾸니 밤 달빛이 한가롭네 (夢入芳村夜月閒)
생애는 떠돌아다니는 가운데 가소롭고 (堪笑生涯漂泊裏)
나이가 노년의 문턱에 들어선 것에 문득 놀라네 (翻驚年力壯衰間)
향린에서 군자들이 있는 것에 힘입으니 (鄉隣賴有諸君子)
매양 서신을 보내고 또 찾아오네 (每惠德音更賜顔)
주석 137)양청일(梁淸一)
청일은 양재덕(梁在德, 1865~1943)의 자이다.
주석 138)천태산(天台山)
전라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에 있는 산이다.
주석 139)방촌(芳村)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에 위치한 천관산(天冠山) 아래의 마을 이름이다. 작자 선친의 고향이다.
和梁清一【在德】
悵望南雲對碧山。故人珍重有詩還。咏歸台嶽春風晩。夢入芳村夜月閒。堪笑生涯漂泊裏。翻驚年力壯衰間。鄉隣賴有諸君子。每惠德音更賜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