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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안순견이 잡초 우거진 뜰을 소제하는 것을 보고 정애산과 함께 짓다(見安舜見掃除庭穢與鄭艾山同題)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70
안순견이 잡초 우거진 뜰을 소제하는 것을 보고 정애산과 함께 짓다
구주주 134)에 나쁜 기운이 가려 밝지 않은데 (九有氛塵蔽不明)
구구하게 어찌 한 뜰만 깨끗하게 하는가주 135) (區區安事一庭淸)
앞으로 이 빗자루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將來此箒休輕用)
다만 마음이 전일하여야 절로 깨우치리라 (只合靈臺自喚惺)
주석 134)구주(九州)
중국 전체를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천하의 의미이다.
주석 135)한……하겠는가
후한(後漢) 진번(陳蕃)이 어렸을 적에 설근(薛勤)이 "아동은 어찌하여 소제를 하고서 빈객을 맞지 않는가."라고 묻자, 진번이 "대장부가 세상에 처하여 응당 천하를 소제해야지, 어찌 하나의 집을 일삼겠습니까.[大丈夫處世當掃除天下, 安事一室乎?]"라고 한 고사가 있다. 『後漢書 陳蕃列傳』
見安舜見掃除庭穢與鄭艾山同題
九有氛塵蔽不明。區區安事一庭清。將來此箒休輕用。只合靈臺自喚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