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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담대헌에서 유숙하며 감회가 있어 짓다(宿澹對軒有感)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64
담대헌주 124)에서 유숙하며 감회가 있어 짓다
십 년 전 춘풍 속에 앉아 있었는데주 125) (一十年前坐了春)
이 생애에는 더 이상 참모습 찾을 곳이 없네 (此生無處更尋眞)
갓과 옷만 강석 사이에 남아 있으니 (只留冠服席間在)
방에 들어가 바라봄에 감개가 새롭네 (入室瞻言感慨新)
주석 124)담대헌(澹對軒)
기정진(奇正鎭)이 장성 하리 월송(月松)으로 이사하여 지은 정사로, 문인들과 함께 강학하던 곳이다.
주석 125)십……있었는데
스승의 온화한 가르침을 받았다는 뜻이다. 송나라 때 주광정(周光庭)이 정호(程顥)를 여남(汝南)에서 만나고 돌아와 "내가 춘풍 속에 한 달 동안 앉아 있었다.[光庭在春風中坐了一箇月.]" 하였다. 『近思錄 卷14』
宿澹對軒有感
一十年前坐了春。此生無處更尋眞。只留冠服席間在。入室瞻言感慨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