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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윤형삼【자현】의 시에 화운하다(和尹亨三【滋鉉】)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57
윤형삼주 112)【자현】의 시에 화운하다
사물마다 모두 저마다의 이치가 있는 것을 보니 (看來物物揔鳶魚)
가슴속에 원대한 포부가 충만하네 (充滿中間九萬虛)
천지 문명은 아득히 삼대로부터 시작되었고 (天地文明三代遠)
성현의 사업은 육경에 남아 있네 (聖賢事業六經餘)
직분은 농부가 부지런히 농사짓는 날에 있고 (職在農夫勤稼日)
도는 아이가 어버이 사랑하는 처음에 보존되었네 (道存穉子愛親初)
망망하게 사방이 모두 어두우니 (茫茫四宇皆昏黑)
산문을 굳게 닫고 고서를 읽네 (牢閉山關讀古書)
주석 112)윤형삼(尹亨三)
윤자현(尹滋鉉, 1844~1909)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형삼, 호는 눌와(訥窩)이다.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 1836-1905)의 문인으로, 정의림과 교유하였다. 저서로는 『눌와유집(訥窩遺集)』이 있다.
和尹亨三【滋鉉】
看來物物揔鳶魚。克滿中間九萬虛。天地文明三代遠。聖賢事業六經餘。職在農夫勤稼日。道存穉子愛親初。茫茫四宇皆昏黑。牢閉山關讀古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