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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상봉에 오르다(登上峯)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51
상봉에 오르다
평소 산을 탐하다가 비로소 진경을 보니 (平日耽山始見眞)
좋은 벗 십여 인이 나와 함께 하였네 (同余好友十餘人)
풍혈대와 석실엔 신선들의 자취 남았고 (風臺石室群仙蹟)
옥녀봉과 천황봉엔 태고의 봄을 간직하였네 (玉女天皇太古春)
우주는 모두 두 눈에 들어오고 (宇宙都歸雙眼孔)
흉금엔 십년의 먼지가 깨끗이 씻기네 (胸懷痛滌十年塵)
서생은 한가로이 노니는 나그네가 아니니 (書生不是偷閒客)
덕을 본받아 지금부터 더욱 새로워지기를 바라네 (體德從今願益新)
登上峯
平日耽山始見眞。同余好友十餘人。風臺石室羣仙蹟。玉女天皇太古春。宇宙都歸雙眼孔。胸懷痛滌十年塵。書生不是偷閒客。體德從今願益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