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콘텐츠
  •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용인 두산에서 제종과 모여 심회를 읊다(龍仁斗山。會諸宗。敘懷)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44
용인 두산에서 제종과 모여 심회를 읊다
객창에 어둠이 내릴 때 기쁨으로 잠 못 드니 (客窓近夜喜無眠)
한 방에서 정다운 친척과 백세에 단란하네 (一室情親百歲圓)
오래된 솔과 버들은 모두 선인의 음덕이요 (老松衰柳皆先蔭)
향기로운 국화 새로 물든 단풍에 이미 세모가 되었네 (芳菊新楓已暮天)
고향 생각에 머리 돌리니 구름은 천 리 멀리 있고 (思鄉回首雲千里)
술을 마시며 마음을 논하니 서검을 배운 지 십년이네주 97) (對酒論心劍十年)
나를 위해 가문을 빛낼 계책을 힘써 세우라 (爲我勉爲門戶計)
인생 사업은 서책 속에 있네 (人生事業在陳篇)
주석 97)서검을……십년이네
가도(賈島)의 「검객(劍客)」에 "십 년 동안 칼 한 자루 갈았으나, 시퍼런 칼날 아직 써 보지 못했네. 오늘 가져다가 그대에게 주노니, 누가 공평하지 못한 일 하겠는가.[十年磨一劍, 霜刃未曾試. 今日把贈君, 誰有不平事.]"라고 하였다. 『古文眞寶 前集 卷1』
龍仁斗山。會諸宗。敘懷
客窓近夜喜無眠。一室情親百歲圓。老松衰柳皆先蔭。芳菊新楓已暮天。思鄉回首雲千里。對酒論心劒十年。爲我勉爲門戶計。人生事業在陳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