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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달뜬 밤에 벗 문계원【송규】을 만나다(月夕逢文友啓元【頌奎】)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32
달뜬 밤에 벗 문계원주 77)【송규】을 만나다
하늘에 달 뜬 밤 벗이 산당에 도착하니 (友到山堂月到天)
옷깃을 부여잡고 악수한 뒤에 서연에 함께 앉았네 (携襟握手共書筵)
진실된 공부 마음에 보존하지 못하였고 (實功未得存心上)
학문의 힘은 극기 공부를 온전히 하기 어렵네 (學力難全克己邊)
생애는 번화한 속진에서 허비하지 말고 (生涯莫促繁華界)
사업은 건장한 나이에 용감하게 도모하게 (事業勇圖強壯年)
더구나 부모님 살아계시고 형제 무고한 날 (況在俱存無故日)
인생의 운수 십분 온전한 데이랴 (人生氣數十分全)
주석 77)문계원(文啓元)
문송규(文頌奎, 1859~1888)이다. 자는 계원, 호는 귀암(龜巖)이다.
月夕逢文友啓元【頌奎】
友到山堂月到天。携襟握手共書筵。實功未得存心上。學力難全克已邊。生涯莫促繁
華界。事業勇圖強壯年。況在俱存無故日。人生氣數十分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