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콘텐츠
  •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광주 회고(廣州懷古)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자료ID HIKS_OB_F9001-01-202101.0001.0002.TXT.0031
광주 회고
광릉주 75)의 삼월 관향(貫鄕)에 도착하니 (廣陵三月到先鄕)
천 리에서 찾아온 못난 후손은 한이 유장하네 (千里孱孫感恨長)
뽕나무와 가래나무주 76)는 모두 심어서 우거졌고 (梓桑皆是栽培蔭)
천석은 일찍이 지팡이 짚고 걸어 다녔었지 (泉石曾經杖屨行)
오늘날 후손 영락한 이 많으니 (雲仍今日多零替)
누가 가업을 다시 드날리겠는가 (世業何人更闡揚)
성묘하고 다시 하산하는 길을 찾으니 (展墓還尋山下路)
더디고 더딘 내 발걸음 무겁기만 하네 (遲遲我步不能輕)
주석 75)광릉(廣陵)
경기 광주(廣州)의 이칭이다.
주석 76)뽕나무와 가래나무
부모가 자손에게 물려주고자 심는 나무들이다. 따라서 고향이나 노부모를 상징한다.
廣州懷古
廣陵三月到先鄕。千里孱孫感恨長。梓桑皆是栽培蔭。泉石曾經杖屨行。雲仍今日多零替。世業何人更闡揚。展墓還尋山下路。遲遲我步不能輕。